강진이 엄기옥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고 신이 났다. 강진은 계속 엄기옥 생각이 나는 것에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자책했지만 엄기옥에게서 연락이 오자 아직 안죽었다며 자신감에 부풀었다. 까페에 도착한 강진은 한껏 어리게 보이려 빼입었고 엄기옥은 강진에게 "강쌤 너무 어려보여요"라며 웃으며 칭찬했다. 이에 강진은 "내가 이래뵈도 모태동안이라 60대처럼은 안보여. 다들 40대 초반에서 50대로 밖에 안봐"라며 은근히 자신의 젊음을 어필했다. 그때 엄기옥과 강진의 앞에 여자가 나타났고 엄기옥은 일어나 그 여자를 반기며 강진을 마음에 들어한다며 둘을 소개팅 시켜주려 했다. 그제서야 엄기옥이 자신을 불러낸 이유를 안 강진은 물을 마시다 뿜었고 벌떡 일어나 "당신이 나를 토탈 세번이나 죽인거야"라고 울상을 지으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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