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유의태를 찾아온 아이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박대했다. 오씨는 환자가 있는 병실을 갔다가 한상에게 이들의 돈을 받고 있느냐고 물었다. 한상은 “유 의원님이 돈을 개의치 말고 치료하라 일렀습니다”고 답했다. 이에 오씨는 화를 내며 “돈을 개의치 말라니. 유의원 집에 가면 공으로 병을 고치게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니 돈 있는 집 사람들도 무전으로 치료 받으려는 것 아닌가. 남 살리자고 내 입에 거미줄 칠 수 없네. 돈 낼 형편이 없는 자는 당장 내치게”라고 말했다. 이때 줄을 타다 떨어져 의식을 잃은 사당패의 아이가 도착했다. 한상이 유도지을 불러오려 하자 오씨는 이를 막으며 “그만 두어라. 자네가 보게. 도지는 시험 준비 중이야. 의원 밥 10년 넘게 본 사람이 이딴 병 하나 치유 못 하는가”라며 자리를 일어섰다. 한상이 시침을 못하고 망설이자 예진은 유도지을 불러왔다. 예진의 기별에 유도지는 부리나케 달려와 환자를 살려냈다. 의식을 차린 아이의 다리를 고치려는 한상을 본 오씨는 한상에게 “당장 내치라는 사람들을 안내치고 뭐하고 있는가. 공으로 죽치는 자와 사당패를 내치라니까”라며 호통쳤다. 한상은 하는 수 없이 허준에게 아이를 엎고 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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