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는 며느리 나진주를 집으로 불렀다. 이기자는 웃는 얼굴로 들어오는 나진주의 머리채를 잡는 상상을 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앞서 이기자는 나진주의 뒷조사를 통해 나진주의 불륜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기자는 나진주와 김인국(정찬 분)이 함께 있는 사진을 건네주며 "내가 그 사진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물론 나는 너를 믿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게 아니다. 용석이가 이 사진을 봤으면 기분이 어땠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나진주는 "우연히 만난 것이다.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이기자는 "행동거지 조심하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나진주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수업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며 당당하게 집을 나서 이기자의 화를 더욱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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