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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미스터김 104회에서 해숙은 우경의 아버지 이상국에게 태평을 데려갔다. 이 자리에는 해숙의 법적 아들 건욱도 있었다. 해숙은 태평과 우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해숙은 태평이 자신의 아들임을 밝히고 "학벌, 직업 모든 게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게 다 내 탓이다. 혼자 살겠다고 뛰쳐나온 나 때문에 태평의 인생이 이렇게 됐다. 지금이 라도 온 힘을 다해 이 아이를 바꿔놓겠다. 우경과 우리 아이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상국은 충격을 받았고 크게 화를 냈다.태평은 해숙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다. 사실을 알고 놀란 우경에게 "아무래도 내가 못마땅하신 것 같다. 학벌, 직업, 환경 다 마음에 안드니까 바꿔놓겠다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처음에는 속상했다. 내가 그렇게 보잘것 없는 사람인가 내 엄 마가 창피할만큼 못난 놈인가 싶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태평-우경을 연결시키기 위한 해숙의 행보는 계속됐다. 우경의 집을 찾아가 할머니 쌍지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태평은 "홍대표님을 빌미로 회장님과 할머니에게 허락받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며 화를 냈다.해숙은 올곧은 태평을 답답하게 여겼다. "그렇게 순진하게 살면 절대 우경이와 결혼할 수 없다"라며 책망했다. 상처를 받은 태평은 결국 속내를 밝혔다.태평은 "내가 선생님이랑 당장이라도 결혼하면 안 될 것처럼 구는 이유 가 뭔가. 정말 나의 친엄마가 맞는가?"라고 해숙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엄마가 맞다면 왜 한 번도 어떻게 살았냐고 물어보지 않는가. 엄마 없이 얼마나 고생했냐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왜 물어보지 않는가"라며 토로했다.태평의 절절한 고 백은 계속됐다. "나는 희래를 키우면서 죽도록 힘들었다. 죽도록 힘든 걸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살았다. 만약 엄마가 살아 있다면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나 힘들었다고 나 무서웠다고. 그런데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라며 "내가 언제 아파트 필요하다고 했나. 청소업체 사장 시켜달라고 했나 왜 날 자꾸 부족한 사람 취급하나. 내가 그렇게 창피한가"라며 분노했다 .태평은 눈물을 흘리며 "대표님 아들은 되지 못할 것 같다. 엄마와 나는 안 어울린다"라고 선언하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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